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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서울] 기본에 충실한 칼국수, '광희네 칼국수'

 

서울 구로구 남구로시장 내에 위치한 칼국수집입니다. 인근에선 가장 유명한 고대구로병원 옆이지요. 어머님 병원 방문건으로 자주 오는 곳이고 꽤나 자주 이곳에서 끼니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여기를 다닌지도 최소 5년은 된듯 한데 소개를 이제서야 하게 되는군요. 이곳은 그 맛의 특징이 있어 찾는다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고 시장 상권에 속한 곳 답게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기 때문입니다

 

처음 갔을 땐 뭣 모르고 끼니 해결하려고 그냥 들어갔던 곳인데 예상과는 다르게 기본이 탄탄해서 그 이후로 자주 방문하게 된 곳입니다. 여기 때문에 간다기보단 병원에 방문하니 자연스레 이어졌죠. 칼국수 하면 가장 기본적으로 떠오르는 멸치, 다시마 육수를 토대로 하고 있고 깔끔합니다. 거기에 가격도 4500원인데 그저 양산형이면서 조미료 넣고 가격은 6~9천원씩 받는 곳들보다 더 입맛을 돋구는 게 기본기가 탄탄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가정에서 음식 잘 하시는 어머님이 계시면 식구들 위해 만든다면 이렇게 나올듯 한 기본기죠. 칼국수외에 보리밥도 판매하는데 이것 역시 좋습니다. 보리밥에 들어가는 비벼먹는 장의 경우 전라도분이신 어머님께 여쭤봐도 선뜻 명확한 답이 안나오더군요. 같이 내오는 겉절이도 인기가 좋아서 별도로 포장해 가는 분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여기도 이제는 유명해진지 오래되서 끼니때가면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립니다. 다만 사진에서 보다시피 시장 내에 위치한 곳인지라 현대화된 식당은 아닌데다 인근 일대가 오밀조밀한 주택가다보니 주차할만데가 없습니다. 그나마 유료 주차장을 쓴다면 고대구로병원이 좋겠으나 주차비 따지고 나면 가성비가 안 맞겠군요 ㅎㅎ

주의 : 현금 선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