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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충남 서산] 용유지(용비저수지) 답사 실패 후기

사진사분들과 일반분들에게 이국적 풍광으로 유명한 용유지 저수지 지역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곳은 개인 사유지라 별도의 관광지는 아닙니다. 저도 미리 알아봤을 때 알고 있었으나 혹시나 싶어 서산 내려간 김에 들려보았습니다

이곳 주변이 목장이다보니 저런 목초지가 사방으로 펼쳐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저수지 주변으로 나무 식재들이 어우러지며 사진사들이 좋아하는 풍경을 선사한 것인데 다녀와보니 실상은 무단침입입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위성지도로 놓고 보면 저 위치입니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사각형 도형의 경로는 차로 이동하면다보면 마주치는 첫 번째 입구입니다. 그러나 여기는 이미 통로를 막아놓고 관리자분이 지키고 통제하고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제 앞에서 차량으로 가시던 한 팀이 있었는데 들어가려다 관리자분의 제지로 되돌아 가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전 아닌 척 그냥 지나쳐서 갔습니다 ㅋ

그래서 더 지나가서 삼각형 모양의 두번째 입구에 갔지만 여기도 통로를 막아둬서 차량은 못 들어갑니다. 더군다나 여긴 주차 공간이랄 것도 없어서 생각 없이 놔뒀다가 누가 지나가기라도 하면 저 먼 곳에서 달려 나올 판입니다. 길이 좁아서 돌리지도 못할 듯. 물론 어떻게 비비면서 주차할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휴.. 제 생각에는 사진사분들이 촬영하러 가는 곳은 사각형 모양의 첫 번째 입구를 통한 경로인 것 같고 일반인 분들이 인생샷 남기러 가는 곳은 삼각형 모양의 두 번째 입구로 추정됩니다

가위표 표시한 길은 지나갈 순 있는데 굴다리에서 빠져나가야 합니다. 그냥 직진해봐야 끝에서 길이 아예 없습니다. 지도에는 길이 있는것처럼 나와 있는데 막상 가니 길 없습니다. 길도 관리 안돼서 애먼 차만 긁히고 나왔 ;;;..ㄷㄷㄷ

결과적으로 들어가려면 첫번째나 두 번째 입구를 통해 가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차는 못 들어가는 건 100% 확실하고 간다면 관리자분의 눈에 안 띄게 무단 침입해서 길게 걸어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아니면 사진사분들이 아는 반대편 경로가 따로 있던지..그러나 뭐가 되었든 관리자분을 두고 제지하는 통제 구역이라는 건 확실한 사실입니다

저는 어머님과 함께 갔던 터라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서 경로 찾는 모험을 감행하진 못했습니다만, 그냥 안 가렵니다 ㅎ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