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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경기도] 즉흥적으로 다녀 본 양주 여행지- 첫번째(마장호수 흔들다리)

 

'첫 번째 방문지, 마장호수 흔들 다리'


2000년에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되고 2018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개장한 마장호수입니다.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한 게 유행처럼 전국에 설치되기 시작한 출렁다리 때문이겠죠. 저도 흔들 다리 경험도 할 겸 당일로 다녀오기 가까운 곳이기에 오전부터 출발해 봤습니다. 사전에 알아본 바로는 흔들 다리에 가장 가깝게 주차를 하려면 마장호수 2주차장입니다(유료). 그런데 여긴 어지간히 빨리 도착하지 않으면 보나 마나 자리가 없을게 명백합니다. 호숫가를 따라 주차장이 여러 군데 포진해 있는데 흔들 다리까지 거리가 점점 벌어집니다

 

흔들 다리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오전에 잽싸게 도착했더니 2주차장에 자리가 있었는데 여긴 눈 깜짝할 사이에 금방 만차되더군요 ㄷㄷㄷ. 2주차장 주차에 성공한 뒤 바로 호수가 보입니다. 수상 레저를 체험할 수 있기도 한데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호수를 둘러싼 나무들도 단풍에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2주차장에서 화장실이 있는 방향으로 올라가면 곧 만날 수 있는 전망대 건물. 우측으로 나가면 바로 흔들 다리 입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안내판도 한번 훑어 줍니다. 다른 곳에 주차를 하더라도 호숫가를 따라 조성된 데크길을 통해 흔들 다리까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걷는 거리가 추가될 뿐이죠

 

흔들 다리 전경입니다. 사실 남자들이 봤을 땐 딱히 위협적인 요소로 느끼지 않는데 여성분들 중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입구부터 불안해하시긴 하더군요. 흔들 다리는 뭐 심하게 요동 치진 않았고 바닥은 중간에 투명하게 만들어져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흔들 다리를 건너고 나면 다시 되돌아올 수도 있지만, 저는 가급적이면 호숫가에 조성된 데크길을 산책하시길 권하고 싶네요. 수변에 조성된 길이니만큼 산책하기 정말 좋습니다. 전 흔들 다리보다 산책길이 고즈넉한 분위기라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흔들 다리 건너는 도중 촬영해본 호수가 모습입니다

 

다 건너고 나서 반대편 전망대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건넌 다음에 한켠에는 이렇게 둘레길이라 부르는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한쪽 방향만 있습니다

 

아직은 단풍에 물들지 않은 푸르른 잎사귀들을 쳐다봐 주구요

 

둘레길 구도를 조금 비틀어 본 모습

 

오전에 날씨가 쌀쌀해졌지만 해가 비칠 때는 춥지 않습니다. 오히려 걷다 보면 땀이 살짝 나는 간절기입니다

 

둘레길도 굽이치며 이어지고 있어요

 

걷다 보면 볼 수 있는 물고기들, 지나가시는 어르신들 대화를 엿들으니 향어, 잉어를 얘기하시네요. 낚시금지니까 잘 컸겠죠

 

마장호수에 다 와서 주차장 보인다고 바로 진입하면 이런 곳을 올라와야 할 수도 있습니다 ㅎㅎ

 

수위 조절은 어떻게 되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장면, 제방 수위를 넘으면 아래로 흘러넘치며 흐르고 있네요

 

이제는 낙엽이 낯설지 않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둘레길 걷다 보면 오리들 휴식처를 볼 수도 있습니다. 둘레길은 다시 2주차장과 흔들 다리를 지나 이어지므로 여기서 멈출 수도 더 가실 수도 있습니다. 그건 걷는 분 선택이죠